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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니콘기업

    유니콘! 네가 왜 거기서 나와?

    상상 속의 동물 '유니콘'은 이미 벤처기업의 성장 신화를 대표하는 상징으로 그 이름을 떨치고 있다.

    벤처기업 창업에 뛰어든 경험이 없다고 하더라도 유니콘기업이란 말은 누구나 들어 보았을 것이다.

    그렇다면 도대체 유니콘 기업은 무엇인지, 유니콘을 능가하는 기업은 어떻게 부르는지 차근차근 정리해 보자.

    유니콘, 그보다 더 뛰어난...

    유니콘(unicorn)은 어원처럼 Uni(하나의)+corn()을 뜻하며, 뿔이 하나 달린 전설 속 동물이다. 그런데 지금은 기업 가치를 나타내는 용어로 더 많이 사용되고 있다. 유니콘을 기업용어로 처음 사용한 사람은 2013년 미국의 벤처캐피털 '카우보이 벤처스'의 창업자인 에일린 리(Aileen Lee)이다.

     

    에일린은 2003년부터 2012년까지 실리콘밸리의 스타트업 6만개를 분석한 결과, 39개의 창업 10년 미만 기업의 가치가 10억 달러 이상으로 평가받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는 비상장기업이 이처럼 높은 가치로 평가받는 것에 대한 놀라움을 상상속의 동물 유니콘’에 빗대어 사용하였고, 이후 비상장 스타트업의 높은 기업가치를 나타내는 일반적인 용어로 사용되고 있다.

     

    유니콘(Unicorn) 기업 기업가치가 10억 달러(한화 1조원) 이상인 비상장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을 말한다. 현재 대표적인 유니콘 기업으로는 미국의 우버, 에어비앤비, 중국의 샤오미, 디디 콰이디 등이 있다.

     

    데카콘(Decacorn) 기업은 유니콘 기업의 등장 이후 투자 자금이 스타트업으로 몰려들면서 기업가치가 유니콘의 10배인 1백억달러(한화 약10조원)에 달하는 기업들을 말한다. 10을 뜻하는 접두어 '데카(Deca)'와 유니콘의 '콘(Corn)'를 합성해 만든 용어이다. 유니콘 기업들이 증가하면서 더 높은 가치의 기업들을 구분하기 위해 이 용어를 사용하기 시작했다고 한다. 스파이스X, 그랩 같은 기업들이다. 

     

    헥토콘(Hectocorn) 기업유니콘의 100배에 달하는 기업가치 1천억 달러(110조원)의 기업들을 말한다. 중국의 앤트그룹, 바이트댄스 등이 여기에 속한다.

     

    K-유니콘 프로그램 성장단계

    중소벤처기업부는 단계별 K-유니콘을 아래와 같이 정의하고 있으며 K-유니콘 200 지원사업을 통해 스타트업의 성장을 지원하고 있다.

    구 분 [1단계]아기유니콘 기업 [2단계]예비유니콘 기업 K-유니콘 기업
    기업가치 1천억원 미만 1천억원 이상 1조원 미만 1조원 이상

    중소벤처기업부는 2021.12.31.기준으로 국내 유니콘기업이 역대 최다인 18개사라고 발표했다. 2020년말 13개였던 국내 유니콘 기업이 쿠팡과 크래프톤이 상장으로 제외된 이후 새로 7개가 합류했다고 한다. 2021년 새로 탄생한 유니콘기업은 두나무(가상자산거래소), 컬리(신선식품배송), 직방(부동산 중개)과 빗썸코리아(가상자산거래소), 버킷플레이스(인테리어커머스), 당근마켓(중고거래 플랫폼), 리디(콘텐츠플랫폼) 등이다.

    유니콘 타이틀과 성공

    국내외 여러 사례를 통해서 유니콘 타이틀 획득이 기업의 성공을 의미하지는 않는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국내 유니콘 중에도 적자 기업이 많다고 한다. 상장 후 기업 가치가 크게 떨어진 사례를 두고 '유니콘 버블'이라고 부른다. 투자 유치를 위한 일시적인 기업가치 평가에 매달릴 것이 아니라 실질적인 기업의 성공을 위해 노력하는 기업들이 많아지기를 바라며 우리나라에도 더많은 유니콘기업들이 날개를 달아 세계시장으로 진출하고 데카콘, 헥토콘 기업들도 등장하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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