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 창업과 관련된 이런 저런 이야기들

벤처의 시대를 대하는 바람직한 자세

바야흐로 벤처의 시대이다. 아니, 이미 이십 여년 전부터 스타트업이라 불리는 소규모 기술창업기업들을 두루 아우르며 벤처기업들은 수없이 생겨났고 그사이 일부는 사라지고 또 어떤 기업은 생존하여 승승장구하고 있다. 최근 어느 강연장에서 들은 말이 기억난다. 국내에서 40대 창업기업의 생존율이 가장 높게 나왔다고 한다. 우리 사회에서 40대는 어느 정도 사회생활을 통해 경험을 쌓았고 많은 정보를 바탕으로 창업을 탄탄히 준비했기 때문이라고 추측했다. 30대와 50대는 거의 비슷한 수준의 생존율을 보였다고 한다. 어쨌든 정확한 데이터까지 기억하진 못하겠지만 시작보다 유지가 어려운 세계가 바로 창업 시장인 것 같다.

 

아무리 뛰어난 기술이나 독보적인 아이디어가 있다고 하더라도 창업 초기단계에 알아야 할 것들, 준비해야 할 것들이 엄청나게 많을 것이다. 그런데 알고 보면 그런 창업자들을 위한 국가의 지원프로그램 또한 엄청나게 많은 것 같다. 그래서 결심했다. 백세 시대를 살아가려면 제2의 인생을 준비해야겠다고. 첫번째 삶은 월급쟁이로 직장생활을 했으니 인생 후반기에 새로운 삶을 맞이할 시점에 그동안 정말 하고 싶었지만 감히 시작하지 못했던 일을 해보고 싶다. 이렇게라도 덤벼보는 것이 넘쳐나는 벤처, 스타트업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의 바람직한 자세가 아닐까.

 

솔직히 말하면 아직 구체적인 아이디어도 기술도 없다. 다만 미래를 위한 준비로 벤처 창업과 지원프로그램에 대해 공부해 보려고 한다. 무엇보다 기본적인 용어나 개념을 알고 있어야 이 시대의 대화에 동참할 수 있을 것 같고 이런 공부가 인생 후반기를 풍요롭게 해줄지 누가 알 것인가. 

 

그리고 공부한 것을 이곳에 조금씩 정리하여 공유해 보려고 한다. 다만 경제와 투자 분야에 워낙 문외한인지라 책을 보고 자료를 뒤진다고 하더라도 잘못 이해하고 옮긴 것들이 있을 수 있으므로 참고자료로만 읽어주기 바라며 댓글을 통해 고수님들의 가르침을 받고 싶고 이 자료라도 도움이 될 나와 같은 분들과 많은 의견들을 나누고자 한다.